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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박사과정 학생으로 살아가기

D+25 독일 대학의 연구자로 살아가기...위한 행정업무

보리초코보 2019. 10. 21. 06:24

지난 주에 드디어 HR팀에서 원하는 최소한의 요청을 마무리했다.

-현 거주지(city registration) 안멜둥이라고 하는 그것. 좀 곡절이 있었지만 넘어갔다 일단은.

-공보험. 신청은 했는데 레터를 못받음(주소 때문인 것 같고 일단 못 받았다고 메일 보낸 상태)

-bank account. 원래 10월 international들을 위해서 단체로 방문하는 것 같지만 너무...늦게 와버린 나. welcome office에서 테르민 잡아줘서 sparkasse에서 오픈.안멜둥 서류랑 여권 지참해야 함.  

-tax ID. 안멜둥하면 해당 주소로 날아오는 레터에 써있다지만 이것도 또 난 늦게 해서 따로 Finanzamt에 가서 받아왔다. 받는 것 자체는 심플. 사람도 별로 없고...안멜둥 서류랑 여권 지참해야 함2.

-social security no. : 독일어로 뭐라 써있는 걸 영어 번역했더니 이렇게 나옴. 아무튼, 보통 보험 레터에 써있다는데 위에 보시다시피 레터를 못 받았기 때문에...흑흑. 교수님 비서님이 HR에 물어볼께 하더니 어찌어찌 알아다주심. 흑흑. 구글링해보니까 연금청에 가서도 받을 수 있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나 공보험 어떡하냐...카드...일단 아프지 말고 화욜에도 메일 답장 없으면 보험 회사에 전화해야겠음 흑흑.

 

그 외 옵셔널 행정처리.

-알디톡 유심은 독일 온 지 사흘만에 샀는데 비디오 인증을 못해서(여기 와이파이 넘 구리다) 결국 오피스 와이파이로 클리어. 독일 전화 올 곳은 없지만 걸 곳은 생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아예 전화 없이 살자니 찜찜해서. 이건 혼자 서울살이 할 때 핸드폰 번호 유지했던 이유와 똑같군. 

-상해보험. 첨에 웰컴오피스에서 옵셔널이라고 하길래 아 그래요? 하고 말았는데 은행 갔더니 또 권유받아서. 근데 월 8.6유로면 리즈너블한 거 같고 독일 자전거 넘 많어 무서워서 그냥 가입. 

 

워킹 퍼밋(비자...)도 받아야되는데 그건 한국 대사관에서 비자 만땅(6개월) 줬기 때문에 

내년 1월에 받으면 된다고. 그때까지 연구도 영어도 생활도 궤도에 올라 있어야 되는데 아직 정신이 좀 없다.

 

뭐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시간 많이 썼다...고 생각해보니까 

미뤄왔던 레퍼런스랑 메터리얼 정리 +

맥 쓰다가 윈도우+독일 키보드 때문에 정신이 아주 없다...

프로젝트용으로 오피스 365 비즈니스 패키지 계정을 터줬는데 그래도 이건 플젝 끝나면 종료니까

이참에 맥-윈도우 호환 가능한 개인 아카이브 구축. 

동기화 및 백업: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100G 쓰던 거 해지. 사실 원드라이브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이놈의 원드라이브가 영영 동기화될 기미가 없어서 며칠 삽질하다가 포기. 드롭박스가 비싸고 빠르고 짱이다...나의 약 120유로....이렇게 드롭박스의 평생 노예가 되는 거겠지)

서지관리: 멘델레이 (엔드노트 쓰던 거 삭제. 팀원들은 Citavi 쓰던데-papers랑 endnote를 합쳐서 뭘 좀 더 끼얹은 것 같은 프로그램 -맥용이 없다고 해서......또르르. 멘델레이로는 서지만 관리하고 레퍼런스는 걍 저장하는 걸로)

원노트: 스크리브너 대체? 연구 노트 작성 및 공유용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냥 줄글로 쭉쭉 써지기만 하면 좋으련만. 근데 어차피 논문은 영어로 써야 하니까 그냥 스크리브너에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것도 같다. 이만한 플젝 관리도구도 또 없고. 

 

연구는 언제 하냐 ㅋㅋㅋㅋㅋㅋ정말.

이럴 줄 알았으면 컨퍼런스도 그냥 가지 말걸.......그랬나 싶긴 한데 그래도 유럽에서 자주 안 열리니깐 가야지 그래도. 

기회인데.

자기 전에 메터리얼 정리 해야 내일 보스랑 톡하는데 어깨결림이랑 목 아픔 넘 큰일임 흑흑 그래도 하고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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