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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보리초코보
D+6 첫 출근 본문
기념할 만한 날인데 너무 피곤해서 짧게만 기록.
-교수님과 만남
-팀원들과 인사
-스웨덴인 교수님의 영어 번역을 통한 독일 행정 서류 싸인(-_-;)
-독일 public servant가 되었다
-서류 중에 맹세의 글을 읽고 악수를 해야 하는 것이 있었다(농담이 아니었음)
-베트남 식당에서 밥(맵고 교수님은 젓가락을 사용...심지어 이쑤시개도 쓰심-_-)
-아이씨와 땡큐로 점철된 리액션 (ㅠㅠ)
-연구실 환경 개좋음. 다만 내 놋북을 못쓰는데 이건 좀 써보다가 내 맥북을 써야 하지 않을까? 쓰게되면 USB 랜카드 사야함...뻨킹 맥북에어...포트 문제가 이렇게 복잡할 줄 알았음 그냥 처음부터 맥북을 살 걸 그랬다.
-박사님이 원노트랑 아웃룩 프로젝트 도구로 쓰는 법 알려주면서(협업 도구로 이만한 게 없겠다 싶더라) 마무리로 학내 트레이너가 와서 알려줬다는 적절한 자세를 위한 의자 및 모니터 셋팅을 도아줌
-그간 리서치 히스토리 봤는데 교수님+박사님이 만들어놓은 기술사(특히 bottom up perspective) 리딩 리스트 보는데 좋은 의미로 소름끼쳤고 가장 중요한 유학 동기였던 기술사 연구자 그룹에 속한다는 게 어떤 건지 실감났고 좋았다. 이런 프로젝트 팀에 속한다는 건 이런 자원을 공유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자원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겠지. 마스터 디그리를 기술사로 받은 사람이 의외로 적은데 저로서는 일단 기술사로 학위를 받았으니 기술사 측면에서는 조금 앞에 하지만 영어는 좀 많이 뒤에 내 연구 측면에서는 더 뒤에 있으니까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 열심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고민이 너무 길어도 안 될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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