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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보리초코보
독일 박사 학위 취득 관련 정보 이것 저것 본문
현재는 박사과정 학생도 아니고 in Germany 도 아니지만
관련 정보니까 여기다 써 둔다.
1) 출판을 해야 학위증이 나온다.
디펜스 하고 나면 해당 학기(2월이든 8월이든)에 논문 최종본을 학교에 제출하고 학위를 받는 한/미 시스템과 다르게,
독일은 디펜스를 하고 출판(이에 대해서는 후술)을 해야 학위증이 나온다.
내 경우 디펜스는 2023년 4월에 통과했지만, 논문 수정에 시간이 꽤 걸려서 2024년에야 정식 학위증을 발급받았다. 참고로 학위증에 표시되는 학위 취득일은 출판일이 아니라 디펜스 통과일.
유럽 내에서 디펜스 통과자는 거의 박사학위 소지자 doctor degree holder로 취급하는데,
한국에서는 (특히 연구재단 사업 지원이나 강사 임용 지원 등) Ph. candidate/졸업예정자/석사 학위 소지자/사이비 박사/학위 참칭자로서 박사학위 소지자 포지션에 지원 자체가 원천 차단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관료제의 고향보다 (형식적으로) 더 빡센 관료제의 나라 코리아...
2) 어떻게 출판할 것인가?
전통적으로는 (학외)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을 출판하는 것이 관례라고 들었다.
다행히 TU Darmstadt 같은 경우는 (공대라서인지 최근의 경향인지 모르겠다) 학내 출판사를 통해 e-book으로 출간하는 것도 OK.
학위 논문의 주제가 주제다보니 대중적으로 읽혔으면 좋겠기도 했고, 향후 커리어를 고려하면 시간이 걸려도 외부 출판사를 통하는 게 낫지 않을까, 도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e-book 출간을 하고 학위증을 손에 넣었다.
(1)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정착할 것이 아니라면, 특히 한국으로 리턴할 경우 1)의 상황을 고려해 얼른 학위증을 취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 잡 마켓에서 단행본 출간을 딱히 커리어로 취급하지 않기도 하고(한국에서 취직하길 원한다면 논문 오직 논문...).
물론 이것(논문 수정 ㅠㅠ)도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2) e-book으로 이미 출간된 학위 논문에 대해 출판 의향을 보이는 출판사들이 있을까?
지도교수님의 답: 출판사에서 내는 단행본은 어차피 엄청난 수정을 거쳐야만 하는 단행본으로 학위 논문과는 별개 작업이다. 미국 박사들이 논문 공개 하고 나서 몇년 씩 걸려서 단행본 내는 상황을 생각해보렴. (지도교수님 제자 중엔 디펜스에서 Summa Cum Laude 에 준하는 '수정 없이 이대로 제출해도 됨^^!' 판정을 받고 모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한 친구가 있는데 저어어엉말 드문 케이스)
(3) 아..방학 때 열심히 단행본 프로포절 써야하는데 ㅠ_ㅠ
3) 아포스티유(해외 공문서 인증) 받기
한국에서 드물게 해외 학위증 아포스티유를 요구하는 곳들이 있어서, 학위증 아포스티유를 받아오면 좋다.
학과에 학위증 사본을 여러! 부 받아 학교가 있는 시청에 가서 아포스티유 도장을 꽝 받으세요.
반드시 학교가 위치한 도시 시청에서 받아야 하는데, 현지에서 받으면 카피당 20유로 정도인데 한국에서 대행하면 수십만원이다 ㅠㅠ
문제는 디펜스 후 고용 계약 and/or 비자 문제로 바로 귀국하는 디펜스 통과자는 알면서도 불가능한 방법.
(미국 박사도 다소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래에 아포스티유 제출해야 하는 경우 아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곳에 얼른 취직하길(?) 바라며 노력(=논문쓰기)해야 겠다.
하...귀국 이후 완전 논문무새 됨 ㅠㅠ.
연구자로서 논문 너무나 중요한 게 맞는데 한국에서 논문의 위치라는 게 좀 복잡하기도 하고 왜곡되어 있기도 해서 마음이 좀 복잡해진다.
그러면 오늘도 노잼국가 독일에서 불철주야 애쓰시는 독일 박사 (되실) 선생님들 화이팅...!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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